서울 도심서 'OO패치 공정수사' 요구하는 피켓시위

김태헌 기자 2016. 9.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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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들 "자발적으로 모여"
10일 오후 경찰공정수사촉구시위대 회원들이 인사동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2016.9.10./뉴스1 © News1 김태헌 기자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모인 여성들이 서울 도심에서 'OO패치' 등 일반인 신상 폭로 계정 관련 경찰 수사가 편파적이라며 공정 수사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는 SNS 상에서 모인 20~30대 여성 50여명이 "수사 착수의 기준은 성별?" "안 잡은 건가 못 잡은 건가" 등 문구가 적인 팻말을 들고 1시간가량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붉은색 풍선과 모자, 그리고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인사동과 보신각 등 2.7㎞ 구간을 돌며 침묵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최근 강남패치, 한남패치 등 'OO패치' 운영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되면서 일부 여성들이 경찰 수사를 "여성만 노린 편파 수사"라고 비난한 데서 비롯됐다.

이날 시위를 주최한 경찰공정수사촉구시위대(경공위) 관계자 A씨는 "이전에 메갈패치, 음란물 등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때마다 경찰은 '해외서버라 수사가 어렵다'는 대답만 내놓았다"며 "그런데 최근 'OO패치' 운영자가 검거되는 걸 보면서 경찰 수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평범한 20~30대 직장인과 학생들"이라면서 "특정 커뮤니티나 단체와 연관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1일 오후에도 같은 구간을 돌며 이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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