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회 "신고리 5,6 승인 취소하라"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16. 10. 7. 07:19
부산 해운대구의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운대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이 되기 위해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을 반드시 중단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회는 이번 결의문에서 "한반도가 지진공포에 빠졌지만, 정부는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며 "특히 세계최대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고리원전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만큼 원전 건설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신고리 5·6호기는 건설 승인 단계에서 제한 규정도 지키지 않는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 후쿠시마 참사를 통해 핵발전소의 위험성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이를 교훈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결의문 채택을 추진한 해운대구의회 유점자 의원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이 되기 위해 기존에 가동 중인 원전은 차치하고라도, 사고 발생 시 엄청난 재앙이 우려되는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은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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