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부친 "최순실 모친, 박 대통령 측근 밥도 해먹여"
【 앵커멘트 】
최순실 씨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 남편인 정윤회 씨의 아버지가 한때 며느리였던 최씨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순실 씨 모친이 박 대통령 보궐선거 때 운동원 밥도 해먹일 정도로 각별했고, 최 씨도 대통령을 잘 모셔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괴산군의 한 농장.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 대통령의 보좌진 출신인 정윤회 씨의 아버지 81살 정관모 씨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집입니다.
정 씨는 한때 며느리였던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는 오랜 인연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관모 / 정윤회 씨 아버지
- "(최순실) 언니하고 성심 여고 동창이시죠. (박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저격당하시고 어려울 때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도와드렸죠"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어머니가 각별한 사이였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 1998년,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출마해 정치에 입문할 당시 최순실 씨의 어머니가 선거운동원들에게 밥을 해 먹였다는 겁니다.
이를 계기로 박 대통령도 최 씨 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관모 / 정윤회 씨 아버지
- "송학사의 밤인가 잘하시데요…. 가사도 좋고 잘하시더라고요."
또, 최순실 씨가 비선실세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관모 / 정윤회 씨 아버지
- "대통령을 잘 모시려고 한 건 틀림없을 거에요.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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