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조성이 목적? 최순실 평창·정윤회 횡성 땅 집중 매입
[앵커]
국정개입 파문의 핵심당사자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는 공교롭게도 모두 해외에 체류 중입니다.
최 씨는 사생활 문제를, 차 씨는 드라마 제작을 이유로 내세워왔는데요.
출국 시점도 귀국 의사를 밝힌 시점도 비슷합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개입 파문이 시작되던 초기에 핵심 당사자인 최 씨와 차 씨는 이미 국내에 없었습니다.
둘 다 지난 9월 초에 출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 씨는 독일에, 차 씨는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파문이 확산하면서 모두의 관심이 두 사람의 입에 쏠렸을 때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최 씨.
언론 인터뷰에서 몸이 아프다며 귀국할 수 없다고 하다가 하루 만에 변호인을 통해 검찰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해외에 체류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딸의 가슴 아픈 사생활이 있다고만 했을 뿐 상세한 언급을 꺼렸습니다.
<이경재 변호사 / 최순실 씨 변호인> "대부분 다 잘 알겠지만 가슴 아픈 일들이 계속 있는데… (최순실 본인의 사생활에 관한 얘기는 아니죠?) 아니고…사랑하는 딸 일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좀 우리 사회가…"
같은 날, 언론 접촉을 피해왔던 차 씨도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차 씨는 이달 초 일부 매체에 중국에서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후엔 연락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최 씨의 측근 고영태 씨 역시 해외에 나가있다가 최 씨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된 날 입국해 곧바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출국해 연락을 끊었던 핵심 당사자들이 역시 비슷한 시점에 귀국 의사를 밝히거나 귀국하면서 사전에 모종의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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