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순실 여비서 "통관 없이 명품 반입"

2016. 10.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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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집사' 역할을 했던 여비서를 채널A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이 여성은 최순실 씨의 '강남 아지트'로 불린 카페의 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논현동 비선 모임 사무실을 계약하기도 했는데요.

최순실 씨의 은밀한 국정농단 행태를 가장 가까이 지켜봤을 인물입니다.

김기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 기획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던 광고 회사 '플레이그라운드'.

이 회사 여직원 28살 A 씨가 최순실 씨의 집사 역할을 한 여비서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의 사업에 관여했던 한 인사는 "최 씨에게 받아야 할 서류를 A 씨가 전달해줬다"며 "가끔 최 씨의 운전기사 노릇도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이 회사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최순실 씨의 '논현동 비선 사무실'을 계약하고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강남 아지트'로 불렸던 인근의 카페 테스타로싸엔 이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은 어제 A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채널A 취재진과 만난 A씨는 최순실 씨와 얽힌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A 씨 / 최순실 여비서]
"(어제 검찰 조사받고 오셨어요?) 아니에요. 내보내 주세요."

[A 씨 / 최순실 측근]
"(해명만 해주세요. 비서 맞아요, 아니에요?) 다시 알아봐."

A 씨는 평소 최순실 씨를 '회장님'이라고 불렀습니다.

A 씨는 지인들에게 "최순실 씨가 해외에서 입국하며 명품을 반입할 때 세관도 거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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