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천공항 입국 때 검찰 수사관 동행 [경향신문 단독보도]

온라인뉴스팀 2016. 10. 30. 12: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검찰 수사관들이 입국장에 미리 나와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향신문이 단독으로 보도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30일 “최순실씨가 오전 7시37분 영국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탑승동에는 검찰 수사관 10∼20명 가량이 나와 있었다”며 “최씨가 내린 뒤에는 검찰 직원 5∼6명이 최씨를 데리고 나갔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탑승동에서 내린 최씨는 검찰 직원들과 여객터미널과 연결된 셔틀트레인(IAT)를 타고 이동, 여객터미널 2층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에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이후 1층 세관 입국장에서 짐을 찾아 미리 도착해 있던 승용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인천공항의 다른 관계자도 “최씨가 입국하는 과정에 검찰 직원들이 나와 있어 사전에 입국 항공편과 시간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는 이날 딸 정유라씨는 데리고 오지 않고 혼자 입국했다. 최씨 변호인인 “최씨는 이날 독일에서 런던을 거쳐 혼자 귀국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관들이 최순실씨를 동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수사관이 동행했다는 기사는 검찰에 확인하지 않은 오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럴 줄 알았다”(asas****), “혹시나가 역시나네요”(jung****)등 검찰을 향해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최고존엄 위엄”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