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대 부동산..'최순실 일가' 재산 축적 미스터리
최충일 2016. 11. 1. 21:58
[앵커]
최순실씨는 서울 청담동과 강원도 평창에 3백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죠. 그런데 최씨의 언니와 동생 일가는 전국에 훨씬 많은 재산을 갖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언니 순득씨의 딸인 장시호 씨 앞으로 발부된 주차위반 과태료고지서입니다.
장 씨가 서귀포시 대포동의 이 빌라에 얼마전까지 살았던 흔적입니다.
2012년 4억8000만 원에 매입했다 올 초 매물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인근 주민 : 전부 외제차인데 오늘은 이것 탔다. 내일은 저것 탔다. 차를 어떻게 그렇게 탈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2014년에는 문화사업을 한다며 인근 상가 건물 4층을 임대했는데 수천만 원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장씨는 또 주변 사람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하면 제주에서 함께 살 것이라는 말을 종종 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수완지구에서는 최순실 씨 여동생 순천씨의 남편 서모씨가 100억 원대의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건물에는 아동복 매장과 레스토랑, 과자점 등 7개 업소가 입주해 있는데 이중 6개가 서씨가 경영하는 아동복 업체가 직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순실씨의 집과 가까운 서울 청담동 일대에 두 자매 일가 명의의 수천억 원대 건물이 있어 재산형성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번 사건 또다른 단서..태블릿PC 속 '최순실 패밀리'
- 최순실 조카 사돈도 '청와대 입성'..5급 행정관 근무
- "독일 검찰, 최순실 돈세탁 의혹 수사 착수" 현지보도
- '최순실 흔적' 독일 취재기..57일간 최씨가 벌인 일들
- '대통령 지지율 20%대' 의미는…"나라 뒤흔든 사건 있을 때 수준"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통화…"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
- 이스라엘, 엿새 만에 재보복…이란 "피해 없고 핵시설도 안전"
- 조국·이준석 손잡았다…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해야"
- [단독]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김 여사에 '명품'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