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요즘 '보약'되는 가을차 마셔요

2014. 10. 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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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줄어드는 늦가을에는 건강한 사람도 기분이 가라앉기 쉽습니다.

이럴 때 따뜻한 가을차를 마시면 심신의 안정은 물론 환절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선선한 늦가을.

쌀쌀한 바람까지 불어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따뜻한 것을 찾게 됩니다.

많이 마셔도 부담없고 향이 은은한 가을차가 인기입니다.

[인터뷰:조지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커피와 달리 텁텁한 맛이 없고 향기도 은은하고 추운 날씨에 잘 어울려서 차를 즐겨 마셔요."

가을에 마시는 차는 몸을 보호하고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계절을 많이 타고 몸이 찬 사람일수록 따뜻한 차가 효과적입니다.

[인터뷰:박세기, 한방내과 전문의]

"(몸이 찬 사람은) 양기를 보강해서 몸의 기운이 잘 돌게 해주고 수분을 공급해서 몸을 윤기있게 만들어 주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대추차나 쑥차, 꿀차, 생강차 등이 도움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대추차는 불면증을 완화시키고 생강차와 계피차는 감기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녹차가, 간이 약한 사람은 국화차, 비염에는 칡차가 좋습니다.

차 잎을 우려내 마실 때는 무엇보다 온도가 중요합니다.

[인터뷰:변인택, 두레차 대표]

"녹차같이 발효도가 낮은 차들은 70도 정도 낮은 온도에서 우려야 쓰고 떫은 맛이 덜 나오고, 홍차나 보이차처럼 발효도가 높은 차들은 뜨거운 물로 끓여야만 맛있는 성분이 더 많이 나옵니다."

깊어가는 가을.

따스한 차 한잔에 마음은 차분해지고 건강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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