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원 "팔레스타인 엄마 다 죽여야.. 이것이 정의다" 발언 파문

민수미 기자 2014. 7.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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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의원이 "모든 팔레스타인 엄마를 죽여야 한다"고 발언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19일 유명 커뮤니티에 이란 PRESS TV가 16일(현지시간) 보도한 충격적인 내용이 게재됐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의 아일렛 새이크(38·Ayelet Shaked)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공개했는데, 이 의원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실질적으로 모두 다 테러리스트들이고 팔레스타인인을 낳고 기르는 그들의 부모는 테러리스트를 공급하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모든 팔레스타인 엄마들을 죽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팔레스타인들은 죽은 자식을 따라가야 한다. 이것이 정의다. 집도 부숴버려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즉각 분노했다.

PRESS TV의 해당 뉴스 페이지에는 "그녀는 히틀러보다 더 나쁘다" "그녀야 말로 팔레스타인의 땅을 훔친 테러리스트다" "또 다른 나치의 재림이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도 "사람이라면 어떻게 저런 발언을 할 수가 있나"라거나 "이스라엘이 미쳤나 자기들 민족의 지난날을 생각해 보라"라며 공분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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