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 화재 이탈리아 카페리서 첫 사망자 발생

최춘환 입력 2014. 12. 29. 10:14 수정 2014. 12. 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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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과 승무원 478명을 태우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이탈리아 선적 카페리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구조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충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던 노르만 애틀랜틱호에서 불이 난 것은 현지시간 어제 오전 4시30분 쯤.

갑자기 차량 적재 칸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장이 즉각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승객들이 구명정으로 빠져나가던 과정에서 한 부부가 바다에 빠졌고 구조대가 이들을 건져내기는 했지만 남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니코스 라그카디아노스 / 그리스 해안 경비대 대변인> "남성 승객 1명이 탈출과정에서 바다에 빠졌으며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구조대가 확인했습니다."

또 승객 1명과 구조 작전을 하던 군인 1명 등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해군은 총 160여명의 탑승객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풍에 높은 파도, 선박의 불길로 구조선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니코스 라그카디아노스 / 그리스 해안 경비대 대변인> "사고 해역의 강풍이 점점 세지고 있어 기상조건이 매우 열악합니다. 이런 환경속에서도 구조대의 초인적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척의 예인선이 선박을 고정한 뒤 표류하던 배가 안정을 되찾기 시작해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탑승객들 대부분은 그리스인이고 터키와 이탈리아, 알바니아, 독일 국적자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그리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한국 국적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스Y 이충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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