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4도 '한여름 날씨'..日 열도 기상이변 속출

조수현 입력 2015. 12.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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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열도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태풍에 맞먹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한겨울 도쿄 기온이 무려 24도까지 치솟는 등 한여름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조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활주로로 진입하던 비행기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칩니다.

착륙을 위해 안간힘을 써 보지만 기체의 평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상승합니다.

나리타 공항에 초속 22m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이 온종일 차질을 빚었습니다.

바다에서는 10m가 넘는 파도에 선박이 좌초됐습니다.

해상보안청이 필사의 구조를 펼쳐 선원 5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도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해상 다리는 안전을 위해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철로 변의 철제 구조물도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구부려졌습니다.

선로를 덮쳐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쿄의 수은주가 24.1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70여 곳이 20도를 넘는 여름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시민]
"집에서 나와보니 푹푹 쪄서 겨울인데 너무 놀랐습니다."

고치 현에서는 12월 관측 사상 최고인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평양 상공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일본 열도를 뒤덮으면서 곳곳에서 불안정한 대기상태가 이어지며 기상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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