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셰일가스 강자로?..50억㎥ 셰일가스 생산시설 완공
중국이 연간 50억 입방미터(㎥)의 셰일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완성했다. 2017년까지 규모를 100억㎥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이 셰일가스 산업에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과 경쟁을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 모습(자료:바이두닷컴) |
시노펙은 추가로 50억㎥의 생산능력을 갖춘 2기 공정을 시작할 계획이며 2017년까지 연산 100억㎥의 셰일가스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충칭푸링 셰일가스전이 북미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로 상업적 개발이 진행되는 대형 셰일가스전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충칭푸링 셰일가스전의 누적 생산량은 38억8800만㎥에 이르며 하루에 가장 많이 생산할 때는 1620만㎥에 달했다. 1500만㎥의 셰일가스는 3인기준으로 3000만 가구의 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자오팡정(焦方正) 시노펙 부사장은 “중국은 풍부한 셰일가스 자원을 갖고 있으며 충칭푸링 셰일가스전에서의 성취는 앞으로 셰일가스 탐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칭푸링 셰일가스전에는 3806억㎥의 셰일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미 이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과 캐나다가 주도해온 글로벌 셰일가스 시장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가세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베이징|오관철 특파원 okc@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김민전 “김건희에 김혜경·김정숙까지 ‘3김 여사 특검’ 역제안하자”
- 술 취한 20대 BMW 운전자, 인천공항서 호텔 셔틀버스 ‘쾅’
-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5월의 신부 된다”
- TV 1대 가격이 무려 1억8000만원···삼성전자, 국내 최대 114형 마이크로LED TV 출시
- 아이가 실수로 깨트린 2000만원 도자기, 쿨하게 넘어간 중국 박물관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