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자 사원'에 인파 쇄도.."기도하면 비자 발급"
[앵커]
인도인들의 가장 큰 소원 중 하나는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취직하기 위해 비자를 발급받는 것인데요.
인도 남부의 한 사원은 기도하면 비자가 발급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박조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 주에 있는 작은 사원.
5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곳은 매일 새벽 수천 명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룹니다.
이들의 바람은 단 하나.
비자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기도하면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국에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인도 전역에서 몰려들고 있습니다.
[만주나타 싱 / '비자 사원' 방문자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는 모르지만 제 여동생이 여기서 기도하고 비자를 받아서 벨기에로 갔어요.]
이 사원은 수십 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학생들이 이곳에서 기도하고 비자를 받은 이후 유명해졌습니다.
비자를 원하는 사람들은 사원에서 정해놓은 순서에 따라 기도를 올리고 사원 둘레를 11바퀴 돕니다.
비자가 발급되면 감사의 뜻으로 다시 와서 사원 둘레를 108바퀴 돈다고 합니다.
사원의 승려들은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고 비자 발급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란가라잔 / 승려 : 이곳이 신과 인간 사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과학의 영역 밖에 있는 '비자 사원'은 해외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수많은 인도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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