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의 '기적적인 힘'..물에 빠진 엄마 구했다

김지영 2016. 4. 2. 04: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집 마당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익사할 뻔한 미국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구조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여성의 5살 된 딸이었는데요.

혼자 힘으로 엄마를 물 밖으로 끌어냈다는데 기적적인 일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살 소녀 앨리슨이 하마터면 세상을 떠날 뻔했던 엄마 품에 안겨 어리광을 부립니다.

앨리슨의 엄마 트레이시는 며칠 전 집 마당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중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의식을 잃고 익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트레이시 앤더발트 / 엄마 : 정신을 차렸을 때 내가 있는 곳이 병원인지도 몰랐어요.]

물 밖에 있던 딸 앨리슨은 엄마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바로 알아채고 물에 뛰어들어 엄마를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자기 몸집의 3배 가까이 되는 엄마를 5살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필사적으로 물 밖으로 끌고 나오는 모습이 수영장 근처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앨리슨은 엄마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물 밖으로 간신히 끌고 나온 뒤 집으로 달려가 가족들을 불러냈고 바로 911에 신고했습니다.

[테드라 헌트 / 이모 : 가족이 전부 힘을 합쳐서 겨우 들 정도로 무거웠어요. 5살짜리가 혼자 끌고 나왔다는 건 기적이에요.]

2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앨리슨의 장래 희망은 인명 구조원인데 첫 구조 대상이 엄마가 됐습니다.

[트레이시 앤더발트 / 엄마 : 그쪽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어린 딸은 자신이 얼마나 큰 일을 한 건지 눈치채지도 못한 채 엄마 품에 안겨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영상] IS 최고 지도자 전처, 첫 인터뷰 "남편은…"

▶ [핫클릭] '죽인 딸 그리운 척'…소름 끼치는 합성 사진

▶ [핫클릭] '성매매 혐의' A양, SNS에 심경고백

[YTN 화제의 뉴스]
[영상] 요금 안 낸 할머니 끌어 내는 버스기사'대륙의 실수' 샤오미 때문에 고민 깊어진 한국도심 하늘에서 '와르르'…고가도로 붕괴의 순간정겨운 이혼소송, 결혼 전 신혼집서 칼맞은 사연'태양의 후예' 우르크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