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선서 좌파 무소속 당선..우파 후보 패배 인정(2보)
2016. 5. 23. 23:47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오스트리아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녹색당의 지원을 받는 좌파 색채의 무소속 알렉산더 반데어벨렌(72) 후보가 당선됐다고 독일 슈피겔온라인이 보도했다.
그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첫 극우 색깔의 서유럽 대통령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울 뻔 했던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45) 후보는 그 문턱에서 좌절했다.
호퍼 후보는 개표 마감 이후 집계가 시작된 90만 부재자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하고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패배를 수용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에 앞서 부재자 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개표 결과에선 난민과 이슬람에 반대하는 호퍼 후보가 51.9%의 득표율을 얻어 반데어벨렌 후보를 앞섰다.
호퍼 후보는 지난달 1차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 이날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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