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이어 더타임스도 영국의 EU 잔류 찬성 표명

2016. 6.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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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팔리아먼트 광장의 콕스 의원 추모소 (런던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어 또 다른 일간지 더타임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더타임스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가 5일 남은 17일(현지시간) 1면에 "영국에 잔류가 왜 최선인가"라는 제목과 2천 자 분량의 사설을 통해 EU 잔류에 대한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사설에서는 "내주 국민투표에서 최선의 결과는 영국 주도로 자유무역과 개혁에 헌신하는 EU 국가들과의 새로운 동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투표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영국의 성격을 형성해 법체계와 국경, 이민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잔류에 투표하는 것은 실용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타임스는 사설에서 브렉시트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도 현재 EU의 문제점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신문은 지난 5년간 EU의 의제가 축소되고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져 왔다면서 EU가 비민주적이고 근시안적이기 때문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브렉시트 찬성투표는 반대보다 경제적 위험성이 커진다면서 영국은 EU 밖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EU 안에서 개혁을 위한 새로운 드라이브를 주도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FT는 16일 "영국의 EU 잔류에 투표해야 한다"라는 사설 제목을 통해 영국의 EU 탈퇴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도 같은 입장이다.

더타임스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언론사로 머독은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과 선데이 타임스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머독 소유의 언론사임에도 영국 최대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더 선은 더타임스와 반대로 브렉시트에 찬성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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