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테러·빈곤 해결 힘 모으자"

입력 2016. 8. 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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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평화연합 '국제지도자 회의'/서·중앙아프리카 의원연합 출범

천주평화연합(UPF)은 지난 8∼10일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 국회의사당에서 ‘국제지도자 콘퍼런스(ILC)’를 열어 서·중앙아프리카권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이하 의원연합)을 출범시켰다. 오는 12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식에 앞서 대륙별로 개최되는 행사다.

부르키나파소 국회가 후원한 사흘간의 행사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각국 국회의원들은 악화하는 테러, 빈곤, 기아, 기후 변화 등 지구촌 문제의 해결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24개국 국회의원 160여명과 전·현직 장관,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천주평화연합(UPF)이 지난 10일 서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국회의사당에서 서·중앙아프리카권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출범식을 갖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문선명 총재와 함께 UPF를 창설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토마시 월시 UPF 세계회장이 대독한 연설에서 “문 총재와 나는 항구적인 평화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면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 국회의사당에 모여 평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면 이 세상의 (어두운) 현실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온쿤다 트라오레 말리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테러나 종교 극단주의자들이 지구촌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종교는 세상의 문제가 되면 안 된다”며 “나눔과 존엄 속에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연합에 가입한 각국 국회의원들은 ‘공동체 의식’, ‘가정의 가치 존중’ 등의 핵심가치와 방향성을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앞서 UPF는 지난달 2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현직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시아·오세아니아권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을 출범시켰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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