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카 감염자 200명 육박..태국도 비상

김지영 2016. 9. 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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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감염자 38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감염자 수는 189명으로 늘었습니다.

태국 북부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등 동남아시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의 한 아파트 게시판, 모기 발생을 막기 위한 행동 지침이 적힌 유인물이 붙어 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보건 당국이 홍보를 강화한 것입니다.

신규 감염자 38명이 또 확인되면서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7일 만에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모기 서식지를 제거하고 살충제를 뿌리는 등 정부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슈베츠 차크라베르티 / 소매점 관리자 : 통제가 결국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모기는 워낙 미세한 동물이라 감시 감독하기가 힘듭니다.]

이웃 나라 태국에서도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주에 사는 10대와 70대 여성 등 2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태국에서 최근 1주일간 확진자 9명이 보고됐습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에 지카 바이러스 비상이 걸린 가운데 다음 취약 지역은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 등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지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헤이만 / WHO 지카 긴급위원장 : 국제적인 우려 속에 공중 보건 비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가 새로운 지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싱가포르에 여행 경보 1단계인 '여행 유의' 경보를, 필리핀은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각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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