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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 오후 8시..배우들 참석, 이승환 등 축하공연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영화 '26년' 개봉을 앞두고 이를 알리고 축하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내달 16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제작사 청어람이 30일 밝혔다.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26년 서울광장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영화 제작비 모금 운동인 '제작두레' 회원들을 비롯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광장에 설치되는 야외무대에는 영화의 의의에 공감해 재능기부 형태로 OST에 참여한 가수 이승환을 비롯해 여러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또 영화 '26년'의 영상 일부가 공개되고 조근현 감독과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장광, 이경영, 김의성, 조덕제 등 주·조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청어람 측은 "'모두가 함께 만든 영화, 우리가 함께 봐야 하는 영화'라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울광장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역사의 비극과 관련이 있는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인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의 영화에서 미술 감독을 했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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