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이 '프로요' 업그레이드와 함께 CPU 속도도 ↑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모토로라가 오는 4분기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함께 CPU 속도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현재 550메가헤르쯔(MHz) 속도의 모토로이 CPU가 720MHz로 상향 조정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오는 연말께 모토로이의 OS를 안드로이드2.2 버전인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CPU 속도도 한층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모토로이를 해킹해 강제로 CPU 속도를 올려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착안한 결과다. 모토로라는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일부에서 720MHz로 CPU 속도를 올려 서비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는 '프로요' 업그레이드는 공식 발표된 바 있지만 CPU 속도 업그레이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모토로라코리아 역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PC의 경우 CPU의 전압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강제로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은 PC용 CPU와 달리 냉각장치가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CPU가 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모토로이의 관리자 계정을 획득하는 루팅(Rooting)을 통해 CPU 속도를 최대 1기가헤르쯔(GHz) 까지 올린 사용자들이 등장하자 OS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CPU 속도도 최대한 끌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해킹해 사용하는 방법은 제조업체가 볼때 놀라운 수준"이라며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아 제조업체가 만든 제품보다 최적화가 더 잘된 제품들도 등장해 항상 눈여겨 봐야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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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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