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특허, 단순 '아이디어'에 불과"
[머니투데이 이지원MTN기자]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국내 법정에서 다시 한번 맞붙었습니다. 애플은 '독자기술'을 삼성이 베꼈다고 주장했고, 삼성은 애플이 주장하는 특허는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는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이지원기잡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의 '잠금 해제' 기능을 놓고 삼성과 애플이 격돌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허소송 재판에서 두 회사는 한치 양보없는 설전을 펼쳤습니다.
'잠금해제'는 휴대폰 잠금상태에서 손으로 화면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입니다.
애플 측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이 처음으로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잠금해제 방식을 사용했다"며 삼성이 잠금해제 기능을 가져다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존 휴대폰들이 비밀번호나 버튼을 눌러 잠금을 해제해 온 방식에서 벗어나 애플이 처음 개발해낸 방식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삼성 측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런 기능은 이미 2005년에 스웨덴의 한 회사가 구현한 바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나아가 "애플이 특허를 주장하는 부분은 발명이 아닌 아이디어일 뿐" 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또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이나 문서를 볼 때 쓰이는 스크롤 기능을 두고도 양측은 충돌했습니다.
애플은 '독자기술'이라며 특허 침해를 주장했고, 삼성은 이 또한 이미 나온 기술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2시간 가량의 공방을 벌인 양측 변호인단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현장음] (애플이 오늘도 특허권이 무효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삼성측 변호인) "죄송합니다. 노코멘트입니다."
이달 초 독일 법원이 삼성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결정을 내리며 애플의 손을 들어준 이후 절치부심한 삼성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허권을 두고 전 세계에서 팽팽히 맞붙고 있는 삼성과 애플은 앞으로 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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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원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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