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뒤흔드는 아웃도어 '美男 경쟁' 후끈

이재설 기자 2012. 9.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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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가 때아닌 미남 모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 40~50대가 주 소비자층이었던 아웃도어 업계에 10~30대가 핵심 소비자층으로 떠오르면서 생긴 현상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미남 모델을 기용해 다가오는 가을 성수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은 올 하반기에 자사 모델로 미남 배우를 발탁한 경향이 컸다.

패션그룹형지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노스케이프 모델로 배우 최민수를 선정했다. 회사 측은 "강인한 카리스마와 감성적인 중년 남성의 매력을 모두 갖춘 최민수가 브랜드 콘셉트에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LS네트웍스(000680)가 전개하는 잭울프스킨은 배우 김재원을 모델로 내세웠다. 20~30대 트렌드와 유행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선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드페이스는 톱스타 정우성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업설명회에서 정우성을 내세워 패션쇼를 진행하는가 하면 최근 뉴질랜드에서 찍은 TV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휠라코리아(081660)의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스포트'는 전속 모델로 배우 정일우를 발탁했다. 지금껏 이효리, 차승원 등 최정상급 스타를 모델로 내세운 휠라 스포트는 정일우를 통해 10~20대 젊은 세대를 공략, 고객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노티카 아웃도어는 배우 이병헌을 기용했다. 미국 브랜드인 노티카 측은 "이병헌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이미지와 어울려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마운티아는 배우 주원, 콜핑은 배우 송승헌, 에코로바는 배우 이동욱, 세정의 센터풀은 가수 김현중을 전속 모델로 선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소비자층이 넓어지면서 전속 모델을 발탁하는 추세 역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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