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 G2에는 옵티머스 뺀다

이종현 기자 2013. 6. 10. 09: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전자(066570)의 최고급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의 후속작이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떼고 'G2'로 출시될 예정이다.

10일 LG전자와 관련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인 옵티머스G 후속작에서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떼기로 결정했다.

옵티머스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초창기 때부터 썼던 브랜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초창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갤럭시나 아이폰 같은 경쟁사 브랜드에 비해 한 단계 낮은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지난해 LG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집결한 옵티머스G를 출시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LG전자가 과거의 브랜드를 벗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를 버리기로 한 것이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옵티머스라는 브랜드 때문에 최근 나오는 LG전자 스마트폰이 성능에 비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보급형이나 저가형 모델에는 옵티머스 브랜드를 계속 쓸 수 있지만, 최고급 모델인G2에는 옵티머스를 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브랜드를 떼기로 한 것은 LG전자가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G 프로젝트'와도 관련이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대용량(Great), 스마트기능(Genius), 디자인(Good Design)을 갖춘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G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LG전자에서 나오는 최고급 제품에는 'G'라는 브랜드를 붙이는 셈인데, 최고급 스마트폰인 G2에도 다른 브랜드 없이 G만 붙이기로 한 것이다.

LG전자 고위관계자는 "G2에 옵티머스를 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G2와 관련해서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