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PD "은정, 촬영취소 않고 참여하려 했다"

장영준 2012. 1.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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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장영준 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무릎부상으로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의 촬영을 취소했지만, 끝까지 촬영을 강행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결' 김준현 PD는 27일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지난 25일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었지만, 은정이 무릎을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촬영을 취소했다. 일단 부상을 치료하는 게 급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은정은 지난 24일 오후 11시 50분께 안무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눈길에서 부상을 당해 왼쪽 무릎 슬개골 지지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상황. 은정은 그러나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 '우결' 촬영을 강행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는 "은정과 이장우 모두 '우결' 촬영을 매우 즐거워한다. 특히 은정은 다리를 다쳤음에도 깁스를 하지 않고 촬영장에 오겠다고 했다"며 "그러지 말고 차후 일정을 보고 다시 촬영 스케줄을 잡자며 은정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은정의 부상으로 '우결' 촬영이 연기됐지만, 당분간 방송에 차질은 없다. 김 PD는 "현재 차후 일정을 보고 스케줄을 잡고 있다. 만약 은정의 다리가 그때까지 안 낫는다면, 그 설정을 살려서 촬영을 할 생각이다"며 "오히려 무릎 부상으로 은정이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빨리 완쾌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은정은 다리 부상으로 '우결' 외에도 현재 출연중인 JTBC 드라마 '인수대비' 촬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티아라 소속사 측은 그러나 "현재 드라마는 움직임이 많지 않은 장면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다리 상태는 일주일 정도 더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TV리포트 DB

장영준 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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