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갱키즈 언니들, 우리에 선배님할때 쑥스"

길혜성 기자 입력 2012. 5. 12. 11:09 수정 2012. 5.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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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티아라(위)와 갱키즈

7인 걸그룹 티아라가 깊은 인연이 있는 신예 갱키즈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를 전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역시 7인조 걸그룹 갱키즈의 멤버들과 오랜 시간 알고 지내며 우정을 쌓아왔다. 여기에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인 김광수 프로듀서는 갱키즈의 데뷔 음반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티아라는 갱키즈가 유럽에서 촬영한 데뷔 뮤직비디오 및 화보 작업에 스태프로 참여하며, 갱키즈가 가요계에 정식 첫 발을 내딛는데 힘을 보탰다.

여기서 재미난 사실은 2009년 데뷔한 티아라가 갱키즈에 가요계에서는 선배지만, 연기 부분에서는 후배라는 점이다. 은정 효민 소연 지연 보람 큐리 화영 등으로 이뤄진 티아라는 멤버 대부분이 연기를 겸업하고 있다.

갱키즈는 황지현 최수은 이해인 김혜지 곽소민 조은별 에스더로 구성됐는데, 이 중 황지현은 2002년에 데뷔해 그 간 연기 쪽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스타다. SBS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했던 최수은도 2006년 CF에서 초밥소녀로 이름을 알렸으며, tvN '롤러코스터'의 '헐녀'로 유명한 이해인 또한 2006년 정식 데뷔했다.

이에 12일 티아라 멤버들은 자신들에 갱키즈가 "선배님"이라 호칭을 쓸 때마다 무척 쑥스럽다고 밝혔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친한 언니 동생으로 지내다 연습실 등에서는 "선배님"이라고 깍듯이 부르니 부끄럽고, 특히 연기자로는 선배인 황지현 최수은 이해인이 갱키즈에 소속돼 있기에 더욱 쑥스럽다고 전했다.

갱키즈는 가요계에서는 티아라가 선배이기 때문에 "선배님"이라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갱키즈 역시 평소에는 친한 동생들인 티아라 멤버들을 "선배님"이라 칭할 때는 기분 좋은 쑥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유쾌하면서도 끈끈한 우정을 보이고 있는 티아라와 갱키즈이기에, 요즘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달 안으로 정식 데뷔 할 갱키즈는 현재 데뷔곡 '허니 허니' 노래 및 춤 연습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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