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野 불모지서 3선 신화 '40대 기수론'

박석원기자 2012. 7. 2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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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4인 분석
행정경험 부족이 약점

조경태 후보는 야권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영남권의 유일한 민주당 다선 의원이다. 지역에서의 총선 득표율도 점점 높아져 17대 총선 당시 39.1%, 18대 44.9%, 19대 총선에서는 58.2%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으로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15대와 16대 총선에서도 지역에서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꾸준히 지역 표밭을 갈아오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36세인 2004년 열린우리당으로 초선 의원이 됐고 민주당으로 계속 당선됐다. 무려 5번의 총선 출마 경력 탓에 지역 현안만큼은 누구보다 정통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고교 선배이자 당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에게 연일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부산 친노의 패권주의적 공천의 중심에 문 후보가 있었다" "노 전 대통령 비극의 출발은 친인척 관리를 제대로 못한 당시의 민정 책임자 문 후보"라고 주장하는 등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조 후보는 서울대 학부제 단계적 폐지를 제1공약으로 발표했다. 서울대는 '세계적인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개편하는 한편 지방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하면서 '국립대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겠다는 게 골자다. 지방국립대 명칭도 프랑스처럼 서울1대학, 서울2대학 등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44세의 나이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중 가장 젊다는 점은 양날의 칼이나 다름 없다. 젊은층과 호흡하기에 용이하지만 상대적으로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우고 있는 그는 별다른 캠프도 없이 '단기필마'로 이번 경선을 치르고 있다. 조 후보 측은 "예비 경선을 통과한다면 캠프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다른 후보와의 진검 승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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