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변희재 '사망유희'토론 배틀 임박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와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의 '사망유희'토론 배틀이 임박했다. '사망유희'토론 배틀은 변 대표가 목숨을 걸 정도의 각오로 이번 토론에 임하자며 사용한 용어다.
진 교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메일 확인 결과, 1.김성욱 2.이문원, 3.황장수. 아울러 황장수 토론의 주제는 '대선후보검증'으로 하기로 했고, 변 측에서 수용했습니다. 인증샷입니다"란 트윗을 올렸다.
ⓒ진중권 트위터 |
진 교수는 한국자유연합 김성욱 대표와 'NLL의 진실과 자유통일의 비전',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산하 2030미래개척단장 이문원과 영화 '디워', 대중가요 '강남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한류'.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과 '안철수란 누구인가' 란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진 교수가 공개한 변 대표가 보내온 계약서 원본에 따르면 진 교수는 변 대표가 지정한 자와 10번의 토론을 해야 한다. 진 교수는 '만약, 피고의 사정으로 5회분 토론을 다 채우지 못하면 이 사건 소가의 3배인 1억 5천만 원을 배상'이란 조항을 빼고, 토론 중계에서 '종편 제외'를 요구했다. 변 대표는 진 교수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진 교수는"1회 안보전문가 김성욱과의 토론은 토, 일은 전체, 그리고 월, 목, 금은 시간을 조정하면 가능합니다. 그러니 시간 없어 토론 못 한다는 핑계는 안 대셨으면..."이라고 글을 남겼다. 토론의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사항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교수와 변대표가 합의한 내용ⓒ진중권 트위터 |
토론을 앞두고 신경전도 치열하다. 진 교수는 황장수 소장에게 "풋, 넌 영양가가 없어요. 니 순서는 세 번째니까 기둘리세요"라는 트윗을 날렸고, 이에 응수하듯 황장수 소장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이 진정한 검투사라면 정치적 이해 절차적 조건과 잡다함을 따지지 않고 토론에 나와 저를 벨려고 할 겁니다. 저는 진중권이 승부사임을 믿습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진중권, 황장수 트위터 캡쳐 |
지난달 28일 변 대표는 진 교수에게 소 취하를 조건으로 자신이 선발한 논객 10명과 진 교수가 '사망유희'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사망유희' 토론 배틀이 조만간 성사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론 결과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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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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