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가 본 문재인과 박근혜의 차이는?

2012. 11.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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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FT 기자 "문재인 1시간 질문 받는데

박근혜는 5개만 받고 나가" 지적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파이낸셜 타임스>의 서울 통신원(correspondent)이 트위터를 통해 국내 두 대선 후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그 스타일을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기자들이 질문을 자유롭게 받는 데 비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정해진 질문만을 받는다는 게 외국 기자 눈에 비친 스타일의 차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서울 통신원 사이먼 먼디는 12일 자신의 트위터(@simonmundy)에 12일 "문재인의 기자간담회에서 방금 돌아왔다 - 그는 질문을 받기 위해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지난주 박근혜는 5개만(아마도 미리 선정된) 받았다"고 올렸다.

이날 문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 기자들을 만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8일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성격의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미리 정해진 질문만을 받는 것으로 논란이 되어 왔다. 박 후보는 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전국대학언론 합동 인터뷰에서도 기자들에게 미리 정해진 질문만 하도록 했다가, 한 기자가 투표시간 연장에 관해 돌발 질문을 던지자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문 후보는 지난달 1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전국 대학 언론인 대선 후보 타운홀미팅을 열어 미리 정한 질문과 함께 미리 정해지지 않은 질문을 즉석에서 받았다.

사이먼 먼디는 런던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등에서 일해왔으며 현재는 서울에 머무르며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남북한 뉴스를 취재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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