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리고 발로 '뻥'..길고양이 학대 '충격'
[앵커멘트]
개로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물놀이 사고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한동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에 쓰러진 길고양이 한 마리가 개한테 물려 질질 끌려다닙니다.
주인은 말리기는커녕 고양이를 뻥 차버리곤 개들에게 물게 합니다.
고양이는 척추가 부러진 듯 힘없이 앞발을 저어보지만 결국 다리 밑으로 내동댕이쳐집니다.
어젯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 19살 박 모 씨는 비난 글이 쇄도하자 뒤늦게 학대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인터뷰:박 모 씨, 개 주인]
"고의로 학대 의도를 갖고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니고 고양이를 개한테서 멀리 떨어트리기 위해 찬 건데..."
물살을 헤치며 헤엄치던 구조대원이 긴박하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주말을 맞아 울산과 강원에서 물놀이하던 13살 아이 2명이 각각 수심 2미터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거대한 불길이 야적장을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안산의 목재 파렛트 야적장에 불이 나 9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독산동의 도금 작업장에서도 불이 나 4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작업장 안에 아무도 없었던 점으로 미뤄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서울 하계동에선 주유를 하면서 담배를 피우던 고등학생들이 오토바이에 불을 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오토바이에 휘발유를 넣다가 담뱃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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