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자정 넘어서 끝났다" 윤창중 운전기사 증언

신동욱 기자 2013. 5. 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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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당일 술자리에 동석했던 운전기사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간단한 술자리였고, 끝까지 기사가 함께 있었다는 윤창중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시간 지난 7일 저녁, 당일 방미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윤 전 대변인이 술자리를 제안했다고 운전기사는 증언했습니다.

와인 한 병을 마시고 나자 윤 전 대변인이 한 병을 더 시켰습니다.

술자리는 자정을 넘겨서 종업원이 나가 달라는 말을 해서야 끝이 났고, 호텔 로비에서 윤 씨와 피해 여성 단둘이서 남은 술을 마셨습니다.

[윤 전 대변인 수행 기사 : 전화를 하면 내가 차를 갖고 가겠다. 술 다 드시고 전화해라, 그러면 내가 호텔 앞으로 차를 가지고 오겠다. 그래서 한 10분인가 있다가 전화가 왔어요.]

간단한 술자리였으며 기사가 끝까지 함께 있었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을 뒤집는 증언입니다.

다음 날 아침 호텔로 갔지만 피해 여성이 내려오지 않아 윤 전 대변인만 태우고 행사장으로 갔다고 운전기사는 설명했습니다.

[인턴이 전화를 안 받고 룸메이트인가? 여자가 전화를 받았어요. 이제 일 안 하기 때문에 여기로 전화하지 말아라.]

아울러 피해 여성이나 자신이 크게 야단을 맞은 적은 없다며, 위로하기 위해 술자리를 가졌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이 운전기사는 앞으로 워싱턴 경찰 수사와 우리 정부의 진상조사에서 당시 있었던 일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신동욱 기자 shin6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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