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지상파 협상 불발, 16일 재송신 전면 중단"

성연광 기자 2012. 1. 12. 15: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케이블 TV업계가 지상파 방송 3사와 재송신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 지상파 방송 송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12일 케이블TV방송협회(KCTA)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유선방송사업자(SO)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정상 열리지 않았지만, 이같은 대책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전 비대위에서 잠정 합의된만큼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불발될 경우, 16일 오후부터 재송신을 전면 중단키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케이블TV업계는 지난해 11월 지상파 방송과의 재송신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일주일간 고화질 디지털방송 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날로그 방송을 포함한 지상파 방송 송출 자체가 전면 중단된다. 이 경우, 1500만 케이블 가입자들은 유선을 통한 지상파 방송은 아예 볼 수 없게된다.

이는 지난해 지상파 3사가 CJ헬로비전을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이행신청이 법원에서 전격 받아들여진 뒤 협상의 '키'를 쥔 지상파 방송사들에 맞서 배수진을 치겠다는 압박카드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법원판결 이후 CJ헬로비전이 지상파 방송 3사에 지불할 간접강제 이행금이 이번 주말을 고비로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법정 이행금 규모가 지상파 송출 중단에 따른 손실 비용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케이블업계의 지적이다.

당장 케이블 TV에서 지상파 방송 송출이 전면 중단될 경우 가입자들의 저항이 우려되지만, 지상파 방송사들 역시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긴급 추천 스마트정보!]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모바일]

[관련 키워드] 케이블| 재송신

▶상위 0.1% 주식 투자기법! '오늘의 추천주'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 sain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